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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교통시설물 불편 신고 '신호 운영' 가장 많아

울산경찰청-울산시자치경찰위 교통환경 집중 신고·정비기간 운영
총 772건 접수 경미 사항 442건 곧바로 개선

울산지역 교통시설물 불편 신고 '신호 운영' 가장 많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교통시설물 불편 신고 접수 결과 교통신호 운영 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찰청과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3∼4월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환경 집중 신고·정비기간'을 통해 교통시설물 불편 신고 722건을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고 내용은 단순 정비(286건), 신호 운영(189건), 차로 구획(52건), 횡단보도(35건), 중앙선(35건) 등 순이었다.

이 가운데 경미한 사항에 해당하는 442건(57.3%)은 접수 후 바로 개선됐고, 예산이나 심의 절차가 필요한 시설물 163건(22.6%)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개선키로 했다.

대표 사례로 학성교 남북단 교차로의 경우 유턴 차량이 횡단보도를 침범한다는 신고에 따라 보도와 방호울타리를 신설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동구지역 상습 정체 교차로인 문현관 교차로에는 꽃바위로에서 아산로 방면 좌회전 교차로를 신설해 교통량을 분산하기로 했다.

울산고등학교 앞 계변로에는 꼬리물기 예방을 위해 정차금지지대를 설치하고, 중구 센트리지아파트 앞 옥교동길 비정형 교차로에는 노면 색깔 유도선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물이 무엇인지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시민의 입장에서 교통환경 관련 불편 사항을 바라보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우수 제안자 3명을 선정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