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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닻 올렸다

중기부 21일 서울서 공식 출범
사업기간 4년·총사업비 126억
유니콘 기업 본격 유치 및 육성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강원형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닻 올렸다
정광열 강원자치도 부지사(사진 왼쪽 두번째)가 21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혁신특구 출범식에 참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가 글로벌 혁신특구 출범식을 갖고 강원형 AI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과 유니콘 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사업을 주관하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롯데호텔 서울에서 글로벌 혁신특구 출범식을 가졌으며 오영주 장관과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 등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부산, 충북, 전남 부단체장, 지역별 산학연 특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최근 첨단기술 경쟁 심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법률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기준과 규격 등이 마련되지 않아도 신기술 실증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이 도입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강원 AI헬스케어, 부산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전남 직류산업 등 4곳을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했다.

강원자치도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육성을 중심으로 AI 헬스케어를 접목한 글로벌 혁신특구를 조성할 계획으로 사업기간은 오는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4년이며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총사업비는 국비 78억여원, 지방비 31억여원, 민간 16억여원 등 126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를 비롯한 4개 지역 글로벌 혁신특구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구별 전시부스 투어,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추진 경과와 비전 발표, 출범 세리머니 등의 행사가 열렸다.

특히 정책 콘퍼런스에서는 강원자치도의 글로벌 혁신특구 운영계획 발표와 분야별 전문 패널의 토론이 진행됐으며 AI 헬스케어 초혁신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6월 이후 해외실증 R&D 사업자와 특례활용 사업자를 모집하는 등 본격적으로 국내외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혁신 특구를 계기로 AI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규제없이 자유롭게 연구하고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