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전설로 주차장 개방 위한 협의 추진
올 하반기 대중교통 연계 DRT 운행으로 주차난 해소 기대
'수성알파시티 온라인 플랫폼'.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수성알파시티 주자난 해결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수성알파시티 내 주차 문제에 대해 발생 원인에 따른 장단기 대책을 마련, 주차난 및 불법주차로 인한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앞으로 입주기업 증가에 따른 주차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수성알파시티는 현재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법정 기준인 부지면적 0.6%를 초과한 0.8%를 주차장 용지로 확보하고 있다. 노외주차장 3개소를 포함해 총 24개소 884면의 주차면수를 갖고 있다.
이곳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 3개(609, 939, 수성3번)이며, 자율주행자동차도 운행(도시철도 대공원역~알파시티) 중이다.
하지만 무료 임시공영주차장을 제외한 유료 주차시설은 주차요금으로 인해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데다가, 20개소 정도의 신축공사 현장 근로자의 차량 주차로 일시적으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알파시티 인근의 '삼성라이온즈파크 달구벌 주차장'(160면)을 경기가 없는 날 무료 개방하고 있음에도 홍보와 접근성 부족으로 입주기업의 이용률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경자청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사설 주차장과 요금 인하(15만원/월→10만원/월, 14만원/월) 협의를 하고 추가 주차장 확보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 중이다.
김병삼 청장은 "IT/SW기업 173개사, 4000여명이 근무하는 비수도권 최대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인 수성알파시티가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과 '제2 수성알파시티 조성'을 통해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 산업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수성구청과 협의 통해 장기 미개발 부지를 활용해 공한지 무료 주차장 2개소를 상업시설구역에 추가 조성하고, 알파시티 인근의 '삼성라이온즈파크 전설로 주차장'(600면)을 경기가 없는 날에 입주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라이온즈 및 입주기업 대표 등과 함께 협의 중이다.
또 주차장 위치와 이용요금 등 주차 관련 정보를 담은 안내문을 기업 및 상가 등에 배포하고 알파시티플랫폼, 입주기업협의회, 뉴스레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주차장 이용률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 수성알파시티에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DRT가 도입돼 운행된다. 도시철도 대공원역과 알파시티를 출퇴근 시간대에 순환 예정인 DRT는 자가용 이용자들을 대중교통으로 일부 흡수함으로써 주차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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