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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인재개발 성과, 美서 최고상 수상...공기업 최초

한전 인재개발 성과, 美서 최고상 수상...공기업 최초
[촬영 정회성]


[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세계적 권위의 인적자원개발 단체인 '미국 인재개발협회(ATD)' HRD 컨퍼런스에서 최고 수준인 '2024년 BEST HRD Award'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BEST HRD Award'는 2003년부터 응모기업의 국가와 명칭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기업의 인재양성과 인사혁신 성과 등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하고 수여하는 상이다.

한전은 이번 ATD 심사평가에서 △인재개발 전략체계 △인재육성 혁신 사례 △교육의 양적·질적 성과 등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국내 공기업 중 최초로 'BEST HRD Award' 수상의 영예를 얻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한전은 'HRD(인적자원개발) 혁신의 3대 성과'를 높게 인정받았다. 우선 중장기 신성장 분야 전문인력의 적기 확보를 위해 사업 인력의 역량진단에 기반한 다양한 수준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수료 후 전문인력 풀(Pool)로 관리해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지속적인 직원 역량개발을 위해 구축한 '3-Way(집합교육+화상교육+e러닝) 교육체계'로 직무교육의 공백을 최소했다. 현장 OJT(직장 내 교육훈련) 강화를 위한 직무 멘토링과 현업문제해결 중심의 CoP(학습조직)에 대한 적극적 지원 등을 통해 일하면서 언제든지 학습이 가능한 'Work & Learning Balance'를 구현했다는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전 직원이 교육을 통해 축적한 역량 수준을 회사가 공식 인증하는 엠블럼(디지털 배지)을 2023년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신설하여 개인·조직의 지속적인 역량계발 수단으로 활용하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외에도 한전은 지난해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공공 HRD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 2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우수한 인재양성 역량을 대외적으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BEST HRD Award 수상은 한전의 재무위기 극복과 체질 혁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에너지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견인할 미래 인재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