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멀티에셋 ETF 중 최대 증가폭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엔비디아 단일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순자산을 가장 많이 늘렸다.
22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순자산(21일 기준) 10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720억원 증가힌 수치다. 이는 국내 상장된 멀티에셋(혼합자산) ETF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26.45%로 멀티에셋 유형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근 6개월, 1년 성과는 각각 27.74%, 47.78%다.
이 상품은 지난 2022년 11월 국내 처음 상장된 단일종목 ETF로, 엔비디아 편입 비중은 31.47%로 국내 ETF 중 가장 높다. 나머지는 채권으로 채워 안정성을 도모한다.
연금 계좌로 투자할 수 있기도 하다.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는 개별 종목 투자가 불가능하나, 해당 ETF는 채권을 70% 비중으로 편입해 연금 계좌 내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로 높여 100% 투자가 가능하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앞으로 반도체 산업은 상위 독점 기업이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 기업으로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담당은 “엔비디아 최근 1년 변동성은 48.21%, 이 ETF 수치는 17.99%”라며 “연금 투자는 30년 이상 초장기로 하는 만큼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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