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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 활성화 위해 국토부·지자체·공항공사 머리 맞대

TK 신공항으로 '연착륙 이전' 대구공항 활성화 협력 방안도
대구·청주·무안공항 등 14개 시·도 및 9개 시·군 담당자

지방공항 활성화 위해 국토부·지자체·공항공사 머리 맞대
22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3개 지자체, 한국공항공사(KAC)와 함께 '제1회 지방공항 활성화 지자체 연찬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청주·무안공항 등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가 머리를 맞댔다.

대구시는 22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국토부 주관으로 23개 지자체, 한국공항공사(KAC)와 함께 '제1회 지방공항 활성화 지자체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청주·무안 등 지방공항 소재 14개 시·도 및 9개 시·군 담당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찬회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항공수요에 맞춰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역량 제고와 국토부-지자체-한국공항공사(KAC) 간 소통·협업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첫 연찬회를 대구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연찬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을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 성공적인 TK 신공항으로의 '연착륙 이전'을 위해 국토부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연찬회에서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우수사례와 추진 성과 등을 발표하고, 지자체와 공유했다.

특히 시는 오는 2029년 TK 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 현 대구국제공항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중앙정부, 지자체 및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다시 한번 도약하는 대구국제공항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

이어 해외공항 운영 사례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외국 정책을 공유하고, 항공사 지원 및 노선 다변화, 항공-관광 연계를 통한 인바운드 유치 전략 등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토부-지자체-KAC 간 역할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대구국제공항은 지난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해 코로나19 이전까지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지방공항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