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22일 세계습지의날 기념식에서 축사하는 모습. 고창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가 22일 전북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습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습지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고창 동리창극단 축하공연, 염생식물 식재 퍼포먼스가 진행돼 습지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보전 의식을 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은 연안습지인 ‘고창갯벌’, 내륙습지인 ‘운곡습지’와 ‘인천강하구’ 등 3곳의 습지보호지역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창갯벌은 멸종위기종 포함 164종의 조류가 관찰되는 철새 이동경로의 핵심기착지이자, 생태계의 보고다. 이런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연속유산인 ‘한국의 갯벌’로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 습지의 날이라는 뜻깊은 기념행사의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갯벌의 공존을 도모하며 미래세대에게 이 소중한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여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