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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하반기에 북한인권협의 개최..北 인권개선 노력 촉구

한미, 하반기에 북한인권협의 개최..北 인권개선 노력 촉구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 사진=외교부

[파이낸셜뉴스] 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은 22일 방한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만나 올해 하반기 북한인권협의를 개최키로 했다. 양측은 북한에 인권 개선 노력을 촉구키도 했다.

전 단장과 터너 특사는 이날 만나 북한 인권 증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미 워싱턴DC에서 열었던 한미 북한인권협의를 올해 하반기에도 재차 개최키로 했다.

전 단장은 북한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과 청년교양보장법, 평양문화어보호법 등을 통해 주민들의 알 권리를 제한한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경지역에서 탈북 시도를 차단하는 동향이 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우려를 제기했다.

또 그는 터너 특사가 이번 방한 중 납북 현장을 방문하는 등 납북자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것을 평가하며 “정부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공론화와 탈북민 보호·지원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북한이 거부와 비난으로 일관하는 것을 지적하며 실질적 개선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촉구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