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문화재야행.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국가유산 활용사업 대표 브랜드 10선에 선정된 강릉문화유산야행이 오는 8월15일 개막, 17일까지 3일간 열린다.
23일 강릉문화원에 따르면 강릉문화유산야행은 문화유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와 예술, 공연, 전시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강릉의 문화유산이 친화적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게 돕는 야간문화 행사다.
강릉문화원은 지난해 문화유산야행으로 관광객 12만4465명을 유치했으며 문화재청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대표 브랜드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강릉문화유산야행 개막 일정과 함께 포스터 2종도 공개됐다.
메인포스터는 평면 구도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강릉의 유형문화유산인 강릉대도호부관아, 칠사당, 임영관 삼문과 마스코트 부사, 호랭이, 포졸을 중점으로 부각시켜 강릉문화유산야행의 의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한편 강릉문화재야행으로 익숙한 이번 사업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유지해온 문화재 명칭과 분류 체계에서 지난 17일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문화와 자연, 무형의 국가유산 체제로 전환됐으며 강릉문화유산야행으로 사업명을 변경하고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8월 한여름밤 강릉문화유산야행에 방문해 유유자적 문화유산의 정취를 즐기기 바란다"며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와 지역 상생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 강릉문화유산야행 포스터.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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