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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두 달 정준영, 이민 준비…버닝썬 재조명 의식?

출소 두 달 정준영, 이민 준비…버닝썬 재조명 의식?
[서울=뉴시스]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 등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 가수 정준영(35)이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사진= BBC 다큐멘터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 등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 가수 정준영(35)이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22일 SBS 러브FM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는 '버닝썬 게이트'를 최초 보도한 강경윤 기자가 출연했다.

강 기자는 라디오에서 최근 큰 화제가 되고 있는 BBC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후일담을 전했다.

강 기자는 정준영의 근황에 대한 질문에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정준영은 일각에서 프로듀서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음악 관계자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공개된 BBC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에서 정준영 등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이 범행 후 나눴던 것으로 추정된 메신저 내용과 영상 등이 추가로 공개돼 충격을 줬다.

BBC가 재구성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술에 취해 있던 피해 여성은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혔던 것으로 보인다. 대화방에 속한 남성이 “어제 진짜 무서웠다.
그 여자애 머리가 깨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고 메시지를 보내자 정준영은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보내거나 “진심으로 살면서 가장 재미있는 밤이었다”고 답했다.

정준영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과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 집단 성폭행·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았다. 2020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확정받았고, 지난 3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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