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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호실적+주식분할+배당금 상향, '천비디아' 등극(종합3)

엔비디아 호실적+주식분할+배당금 상향, '천비디아' 등극(종합3)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엔비디아 호실적+주식분할+배당금 상향, '천비디아' 등극(종합3)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고, 10대1 주식분할을 발표한 것은 물론 배당금도 150% 올려 시간외거래에서 7% 정도 급등, 1000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가 결국 ‘천비디아’에 등극한 것이다.

◇ 매출 262%-주당 순익 461% 급증 :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260억4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 246억5000만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주당 순익은 6.12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 5.59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2%, 주당 순익은 461% 각각 급증했다.

◇ 이번 분기 전망도 양호 : 이번 분기 전망도 좋았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이 28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 266억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 10대1 주식분할 발표 :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10대1 주식 액면 분할도 발표했다. 액면 분할은 주식을 더 싸게 만들어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투자를 쉽게 함에 따라 주가 상승 요인이다.

엔비디아는 투자자들에게 6월 7일 장 마감 후 보통주 9주를 추가로 분배하며, 거래는 다음 주 월요일인 6월 10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직전 주식 분할은 지난 2021년 7월 20일로, 당시 주가는 600달러 수준이었다. 4대1 주식분할 결정으로 엔비디아는 주당 150달러가 됐고, 주식 수는 네 배로 늘었다.

당시 주식분할을 발표한 것도 1분기 실적 발표일(2021년 5월 26일)이었다.

◇ 배당금도 150% 상향 : 이뿐 아니라 배당금도 상향했다. 엔비디아는 배당금을 기존의 4센트에서 10센트로 올린다고 밝혔다. 배당금이 150% 인상된 셈이다.

엔비디아는 배당금을 다음 달 28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 시간외서 7% 급등 : 이같이 호재가 겹침에 따라 엔비디아는 시간외거래에서 7.32% 급등한 1019.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정규장은 0.46% 하락, 마감했었다.


◇ 젠슨 황 CEO "AI 혁명 시작됐다" 선언 :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실적 발표장에서 “전 세계 1조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가 ‘AI 공장’으로 전환하는 AI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차세대 AI 전용칩인 '블렉웰'이 매출을 더욱 증대시킬 것이라고 기염을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