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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초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하반기 월미도에 개관

이달 말 준공, 유물 배치 및 시범운영 후 개관 예정
수도권 해양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 기대

수도권 최초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하반기 월미도에 개관
수도권 최초로 올 하반기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경.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 하반기 중구 월미도에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시가 사업부지(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를 제공하고 해양수산부가 사업비 1067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박물관으로서 지난 2021년 11월 착공됐다.

지상 4층(부지면적 2만6530㎡, 연면적 1만7318㎡) 규모로 이달 말 건축공사 준공이 되면 유물 배치와 시범운영 등 사전 준비를 거쳐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을 주제로 해양교류사실, 해운항만실, 해양문화실, 어린이박물관 등 4개의 상설전시관과 1개의 기획전시실을 갖췄다. 인천항의 역사와 함께 해양을 통한 교류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2층 해양교류사실에는 인천항 갑문 역사와 개항장 이야기가 담겨 있고 해운항만사실에는 인천항만의 24시간을 타임랩스(시간을 압축해 표현하는 영상기법) 영상으로 소개한다.

또 3층 해양문화실은 한국 최초 천일염의 시작인 주안 염전과 항만노동자의 삶 등이 전시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수도권 대표 해양문화 인프라로서 추진해 온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적기에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