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에버랜드, 뿌빠TV, 티타남 등 3개 채널
루이바오·후이바오 영상 10개월만에 2억뷰
동물 교감 시리즈, 어트랙션 탑승기 등 인기
식물스토리 '꽃바람 이박사 시즌2' 6월 론칭
유튜브 채널 '뿌빠TV'에서 연재하는 '오와둥둥' 코너 영상 캡처화면. 에버랜드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레저업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가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위드에버랜드'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티타남' 등 저마다 특색 있는 3개 채널을 운영 중이며, 이날 기준 구독자수가 140만명, 77만명, 33만명을 각각 기록하며 누적 250만명을 넘어섰다. 3개 채널 동영상수는 총 4300여개로 누적 조회수만 12억6000만뷰에 달한다.
위드에버랜드는 동물, 식물, 어트랙션, 캐스트를 비롯해 파크 소식 및 이용 정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종합 채널이다. 지난해 7월 구독자수 100만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로 골드버튼을 획득했다.
뿌빠TV는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교감을 다룬 '전지적 할부지 시점'처럼 호랑이, 기린 등 동물 생태를 담는 특화 채널이다. 티타남 채널에는 직원들이 크리에이터로 직접 출연한다. 지난 2022년 '소울리스좌' 열풍을 일으킨 채널로, 요즘에는 다양한 셀럽 콜라보, 이색 쇼츠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 '위드에버랜드'에서 연재하는 '사랑이 육아일기' 코너.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자사 유튜브 채널 인기 비결로 다양한 동물과 교감하는 사육사들의 모습이 전해주는 공감과 힐링을 가장 먼저 꼽았다.
현재 판다 가족과 사육사의 모습을 담은 '전지적 할부지 시점', '판다와쏭'을 비롯해 레서판다를 다룬 '오구그레서', 기린 사육사의 '마쿠마쿠' 등은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위드에버랜드, 뿌빠TV에 연재하는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성장 영상들은 지난해 7월 첫 영상이 공개된 이후 10개월만에 누적조회수 2억뷰를 돌파하며 푸바오 때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유튜브 채널의 한계를 넘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에버랜드 유튜브는 아르바이트 업무를 담당하는 캐스트 인터뷰 영상을 비롯해 계절마다 색다른 드론 풍경, 인기 어트랙션 탑승기 등 주목도 높은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각 영상 콘텐츠에 담긴 유익한 정보도 구독자수 증가에 긍정적 효과를 끼쳤다는 분석이다.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티타남' 채널 영상 캡처화면. 에버랜드 제공
한편, 유튜브 채널 인기에 힘입어 에버랜드는 신규 코너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최근 연재를 시작한 '사랑이 육아일기', '러부지는 LOVE지', '오와둥둥' 등 판다 영상을 통해 육아맘, K-아버지 및 이모들의 공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서 식물과 정원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여가 트렌드를 반영해 에버랜드가 가진 테마 정원들을 소개하고 식물이 가진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꽃바람 이박사 시즌2'를 6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파크의 다양한 모습을 고객들의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수많은 에버랜드 팬들이 공감하고 힐링하며 위로받는 채널이 되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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