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기본급 15만 9000원 인상 등 요구안 전달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가능성에 주목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23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하고 있다. 상견례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장창열 전국금속노조위원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 약 70명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는 23일 단체교섭 상견례를 열고 올해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 연장 등을 다룰 교섭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임금협상 상견례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장창렬 전국금속노조위원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 약 70명이 참석했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5만 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컨베이어 수당 최고 20만원으로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요구안을 사측에 보냈다.
별도로,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 신규 정규직 충원, 신사업 유치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 상여금 900% 인상, 사회공헌 기금 마련 등도 사측에 요구했다.
노동계에선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 규모뿐만 아니라 정년 연장 등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끌어낸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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