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병협, 복지부 건강정책국장·건강보험정책국장과 현안 논의
정영수 회장이 지난 20일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왼쪽)을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한치과병원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치과병원협회는 가속화되는 초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구강노쇠에 대비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치과병원협회 정영수 회장은 보건복지부 배경택 건강정책국장과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을 만나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제도화, 치과 감염예방관리료 신설 등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전은정 구강정책과장도 배석해 관련 사항을 함께 점검했다.
정 회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구강노쇠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과 대비책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구강노쇠는 흡인성 폐렴, 전신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조속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치과 진료 특성상 높은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치과병원의 감염 예방 및 관리 활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가 부재함을 지적하며, 관련 수가 신설을 제안했다.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치과계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치병협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도 "초고령화 사회 대비책 마련에 공감하며, 유관 부서와 협력해 관련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대한치과병원협회는이번 면담을 계기로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제도화, 치과 감염예방관리료 신설 등 치과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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