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서 분산 개최...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려
전남도는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목포를 비롯한 전남 22개 시·군에서 오는 25~28일 분산 개최된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목포를 비롯한 전남 22개 시·군에서 오는 25~28일 분산 개최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소년체전은 지난 10일 영암 삼호실내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기계체조 종목을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000여명의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전남 50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이 치러진다.
전남도는 참가 선수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시설·전기 등 전 경기장 안전 점검을 완료했고,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경기장마다 의료인력과 구급차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 1숙박업소 1담당관제 운영을 통해 선수단과 방문객 불편 사항에 즉각 대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수단이 편리하게 경기장과 숙소를 이동하도록 전세버스 152대와 택시 654대 등 총 806대 규모의 수송차량도 지원한다.
아울러 공무원, 학생, 공기업·출연기관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1만6000여 자매결연 응원단과 1600여 도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도 운영해 대회 사기 진작, 대회 분위기 고조, 경기장 환경 정비 등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24~25일 목포자연사박물관 일원에서 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
25일과 26일 목포 평화광장에선 '우리의 열정, 우리의 문화,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소년체전 기념 '문화가 있는 날'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목포해상W쇼', 록 밴드 콘서트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김용수 전남도 전국체전지원단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 선수들이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고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소년체육대회는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평일 개최를 최소화했으며, 개·폐회식은 열리지 않는다.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시·도별 종합시상과 메달 집계도 하지 않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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