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수개혁이 다인양 1~2% 차이 운운..
이재명 연금개혁 무지 증명"
공천 관련 의견 밝히는 유경준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6일 국회 사무실에서 공천 배제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3.6 xyz@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거짓과 말장난으로 아무 말이나 던지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이 실패하는 것에 대한 책임회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금개혁 특위 여당 간사로 민주당과 협상을 하면서 느낀 것은 연금개혁에 대해 민주당이 너무나 편향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회의에서 "민주당은 (소득대체율) 44%와 45% 차이를 타협할 의사가 명확하게 있다"며 "22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국회의장의 의지도 분명하기에 그동안 노력을 무위로 돌리지 말고 대타협을 이뤄내길 다시 한번 촉구드린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같은 이 대표의 입장에 대해 "어제는 거짓말로 연금개혁을 물 건너가게 해놓고, 연금개혁을 마치 문재인 정부 때 실패한 모수개혁이 다인 양 1%, 2% 차이를 운운하는 것은 민주당 대표의 연금개혁에 대한 무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유 의원은 "본래 21대 국회에서 25억원을 들여 21개월간 3차로 나누어 진행된 연금개혁 특위의 목적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통합 △직역연금과 국민연금의 문제 △노후생활보장을 위한 기업과 개인연금의 활성화를 통한 중층 구조 도입 등 중요한 구조개혁이 논의가 중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이러한 중요한 구조개혁에 대한 추가 논의 시간은 다 소비한 채 이제와 모수개혁이 연금개혁의 모든 것인 양 이야기하는 민주당의 철면피 같은 책임회피 모습에 치가 떨린다"며 "민주당이 정말 미래세대를 위한다면, 정략적인 의도를 가지고 거짓과 말장난으로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 실패의 책임을 떠넘기는 짓거리를 중지 바란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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