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업무협약...시·군에 기술·재정 지원
전남도는 지난 24일 동부지역본부에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자발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군 포장재 폐기물의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포장재 폐기물 회수 및 재활용 활성화에 나섰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동부지역본부에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자발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군 포장재 폐기물의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제품·포장재의 회수·재활용 의무를 대행하고, 재활용 가능 자원을 안정적으로 수요·공급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촉진 정책 개발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고품질 재활용품의 회수·선별 기술 지원 △분리배출 홍보활동을 위한 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 22개 시·군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의 중추기관인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로부터 고품질 재활용 자원을 회수·선별할 수 있는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전남도는 화순군과 장성군 공공선별장에서 발생한 페트병 및 비닐류 175t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회원사에 공급해 건축용 자재 등으로 재활용하고, 회수·선별 비용으로 700만원을 지원받아 공공선별장 종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포장재 폐기물의 자원 순환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전남은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순환 이용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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