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순 대전역장(맨 오른쪽)과 대전 동구청 손영상 복지환경국장(맨 왼쪽), 김의곤 대전노숙인종합지원센터 소장이 27일 대전역에서 노숙인 일자리 제공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 대전역(역장 임인순)은 노숙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시 동구청, 대전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노숙인에게 역사 주변 환경미화, 노숙인 계도 활동 등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전역은 일자리 제공과 사업비용 지원, 동구청은 주거비·생활용품 및 프로그램 지원, 대전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노숙인 선발과 취업 지원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을 각각 맡아 진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발된 노숙인 일자리 참여자 10명은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대전역 동·서광장 일대 환경미화 활동에 나선다.
대전역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사업을 추진하며 노숙인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해 지난해 2명을 포함, 모두 16명이 공공근로 등 취업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임인순 대전역장은 "이번 사업으로 노숙인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역 광장 환경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역 상주 노숙인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적극 지원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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