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에서 정종복 기장군수가 훈련장소인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현장 훈련을 점검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기장군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고리 4호기 방사능 누출 사고를 대비하는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 제37조'에 따라 원자력사업자와 광격·기초지자체가 합동으로 실시한다. 시를 포함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관할 10개 구·군이 훈련 평가 대상이 된다.
고리원전이 위치한 군은 최인접 지역에 대한 초동 주민부호조치를 중점적으로 훈련한다.
특히 30일의 현장 훈련에는 원전반경 5㎞내 예방적보호조치구역(PAZ)의 주민과 학생 1000여 명이 참가해 방사선비상 시 주민행동요령을 숙달한다.
훈련 1일차인 29일에는 도상훈련이 진행되며 군청 재난안전 상황실에 방사능방재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2일차인 30일에는 고리원전 주변지역 최인접 21개 마을 주민들과 인근 학교 학생들이 이재민 구호소로 지정된 강서체육공원으로 이동하는 주민보호 조치를 포함한 종합 현장훈련이 진행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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