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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현장경영' 재활공학연구소서 이사회 개최

노사와 복지 관련 전문가 비상임이사 선임

근로복지공단 '현장경영' 재활공학연구소서 이사회 개최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사진 중앙)과 이사들이 27일 공단산하 재활공학연구소에서 개최된 제308차 현장이사회에 참여후 바이오닉 기술이 적용된 재활보조기구를 살펴보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27일 재활공학 연구기관인 재활공학연구소에서 현장 이사회를 열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근로복지공단은 노사와 복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비상임이사를 선임하고 현장에서 이사회를 여는 등 현장 중심의 경영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울산산재병원 건립현장, 올해 4월에는 산재환자를 위한 태백요양병원에 이어 이번에는 재활공학연구소에서 현장 이사회를 열었다.

박세훈 연구소장은 "산재환자들의 원활한 재활을 돕기위해 지난 1994년 설립된 재활공학연구소는 의지, 의족 등 재활보조기구의 국산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사용자의 만족도도 제고했다"며 "지금은 선진국 못지않은 첨단 재활장비를 개발해 개발도상국에 기술지원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아 이사(한양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산재환자들을 위해 웨어러블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더 편리하고 기능적인 재활보조기구를 개발, 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류기섭 이사(한국노총 사무총장)는 "산재환자를 위해 이런 전문시설이 있는 것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이동근 이사(경총 부회장)는 "노사가 힘을 합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복지전문가인 송인규 이사(법무법인 정원 대표변호사)는 "이런 좋은 장비를 산재환자 뿐만아니라 일반국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단 비상임이사들은 노, 사 등 각계를 대표하고 우리나라 근로복지의 최고 전문가’라 밝히고, 공단의 업무발전을 위해 이사회를 ‘현장에서 체험하고 제안하는 찾아가는 이사회로 운영하겠다"며 "6월에는 서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 8월에는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등에서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