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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시교육청, 각 1兆 규모 추경

市 1조5110억·敎 1조2881억
노후 지하철·하수관로 등 개선
교육청은 디지털교육 강화 투입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각각 1조5110억원, 1조2881억원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의 이번 추경 예산은 기정예산 45조7881억원의 3.3%에 해당한다. 서울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총 예산은 47조2991억원이 된다. 이는 전년 최종예산 50조3760억원과 비교해 3조769억원(6.1%) 감소한 것이다.

민생경제·동행 분야에서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시민 생활 지원, 취약계층 지원 확대에 총 3682억원을 투입한다. 안전 분야는 노후시설 정비, 수방대책, 필수기반시설의 안전한 유지를 위해 총 1137억원을 투자한다. 178억원을 투입해 4·7·9호선에 신규 전동차를 운행, 출·퇴근시간 혼잡도를 완화한다.

지하철 1~4호선의 노후시설 재투자에도 206억원을 편성했다. 노후화된 하수관로를 정비(347억원)해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한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본예산 11조1605억원보다 1조2881억원(11.5%) 증가한 12조4486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키로 했다.


증가한 세입 1조2881억원 중 일반재원은 8227억원(63.9%)이고 특별교부금 등 목적재원이 4654억원(36.1%)을 차지한다. 목적재원 중 2024~2026년 3년간 교육부로부터 한시 교부되는 '디지털교육혁신특별교부금' 873억원이 금회 추경예산에 처음 포함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주요교육 사업 및 국정과제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며 "미래교육 수요와 디지털 교육활동 강화로 교육력을 제고하며 '서울형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설영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