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확정에도 불구하고 의대정원 사태의 위험성을 알리는 국민 여론전에 돌입했다.대한의사협회는 오는 30일 '대한민국정부가 한국의료를 사망선고했음'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전국 권역별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의협은 의대 증원 사태에 대한 위험성을 국민에게 적극 호소하고, 국민건강을 되살리고자 하는 의료계의 노력을 다짐하기 위해 이번 집회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오는 30일 오후 9시부터 서울 및 수도권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다른 지역은 의사회별 협의로 정해진 장소에서 각각 촛불행사를 개최한다.
현재 집회일정을 확정한 지역의사회 중 대구·경북은 동성로, 전북은 전북도청(전주)에서 할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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