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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차병원 '위암 명의' 김병식·김희성 교수 합류

위암 진단부터 수술까지 2주 이내 원스텝 치료
위암센터 운영 중증질환 치료 역량 한층 강화

일산차병원 '위암 명의' 김병식·김희성 교수 합류
강남차병원 위장관외과에서 진료 중인 김병식 교수(왼쪽)와 김희성 교수. 일산차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일산차병원이 위암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위암센터를 설립한 가운데 위암 명의 김병식·김희성 교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28일 일산차병원에 따르면 강남차병원 위장관외과에서 진료 중인 김병식·김희성 교수는 지난 4월부터 일산과 강남을 오가며 동시 진료를 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위암센터는 강남차병원과 마찬가지로 당일 진료·검사·진단을 바탕으로 2주 내에 수술까지 마치는 빠르고 정확한 위암 치료를 한다.

김병식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30년 이상 위암 수술을 했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복강경 위암 수술을 집도한 기록이 있다. 위-장 연결을 복강경으로 시행하는 수술(체내 문합술)로 위암 치료의 전기를 마련한 명의다.

김희성 교수는 위암과 비만 수술 분야를 아우르는 위장관외과 전문의다. 김병식 교수와 서울아산병원에서 20년 가까이 손발을 맞췄고,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이용한 비만 치료의 스페셜리스트이다.

일산차병원 위암센터는 두 교수를 중심으로 위암 드림팀을 구성하고, 내시경센터·건강증진센터·암통합진료센터와 협력하며 위암 진단, 수술,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병식 일산·강남차병원 교수는 “지역민의 의료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일산차병원과 강남차병원에서 동시 진료를 시작했다”며 “두 곳 모두에서 2주 이내 원스텝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은 "위암센터 신설과 함께 차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동시 진료를 실현하면서 위암을 비롯한 중증질환 분야의 진료 역량을 강화했다”며 "경기 서북부 지역 최고 병원으로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