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동인기연에 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객사를 확보한데다 필리핀 생산거점을 활용한 원가 절감을 비롯 미국 수출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37.5%을 더한 3만 3000원을 제시했다.
김수현 리서치센터장은 “동 사는 필리핀 생산 거점을 활용한 원가 절감은 물론 미국 수출의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데, 필리핀에만 약 1만 1000여 명의 현지 직원을 고용 중”이라며 “필리핀 생산 거점 활용은 동사의 성장과 수익성에 있어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리핀 현지 전문 제조 공정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국내 대비 10분의 1 수준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또한 필리핀 생산은 일반 특계 관세 제도 (Generalized System of Preference)가 적용되면 북미향 수출 관세가 기존 17%에서 0%로 하락하여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라고 부연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동사의 북미향 매출 비중은 85%에 달한다.
필리핀 생산거점은 영어를 기반으로 한 수월한 소통이 가능하며 직원들의 작업 숙련도 측면에서 베트남 등 기타 아시아 대비 월등히 우월한 환경이라는 것이 DS증권의 판단이다.
실제 한국에서 20명이 작업하는 알류미늄 프레임 조립은 필리핀에서는 6명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한편 동 사는 아웃도어 배낭, 캐쥬얼 가방, 캠핑 용품 (텐트·보냉백), 골프가방 및 하네스의 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ARC’TERYX, GREGORY, Black Diamond, Mont-Bell, YETI, THULE 등 글로벌 최고 명성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들을 포함 연평균 40개 이상의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다양한 제품제작 수주를 하고 있으며 고객 요청 사항에 맞추어 다품종 소량 생산 및 ODM방식을 채택 중이다. 30년 이상의 업력과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현재 1996년 필리핀 첫생산 법인 설립 후 필리핀 10개, 베트남 1개의 생산 법인을 운영 중에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