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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폭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 실시

학교폭력전담조사관 및 업무담당자 570여 명 대상 역량 강화 연수
공정한 사안조사로 분쟁 감소, 사안 조사 보고서 작성 민원 감소

경기도교육청, 학폭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의 실무와 역할 수행 전문성 신장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각 교육지원청 조사관과 업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례 나눔과 실무 중심의 연수를 진행해 현장 안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9일과 30일 양일간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는 교육지원청 조사관, 업무 담당자 5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사관 업무의 이해와 실제 △학교폭력 조사 유의 사항과 개선 방안 △학교폭력 조사 사례 나눔 △갈등해결 대화법 △쟁점 위주의 사안 조사 및 보고서 작성법 등 사례 나눔과 실무중심으로 진행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3월부터 학교폭력전담조사관 527명을 위촉해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조사관 제도 도입 3개월이 지난 지금, 학교폭력 사안처리 시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안 조사로 분쟁이 감소 됐다는 현장 의견이 나오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또 사안 조사 보고서 작성과 그에 따른 민원이 감소되고 있어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의견도 있다.

도교육청은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며 경미한 사안에 대해 교육적 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갈등 심화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회복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화해중재단 중재위원 겸임조사관과 청소년 전문가를 우선 배정하는 '경기형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를 운영해 사안 처리 전 과정에서 실질적 관계 개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사안조사는 전문적이고 공정한 업무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경기형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를 현장에 안착해 갈등이 교육적으로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