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수산 분야 교육 연수를 받는 탄자니아 잔지바르 공무원 일행이 지난 21일 해양수산연수원을 견학 방문한 가운데 본원 행정관 앞에서 김민종 연수원장(중앙 왼쪽) 및 연수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지난 21일 탄자니아 잔지바르 청색경제수산부 하마드 바카르 사무차관 등 정부 관계자 6명이 부산 본원을 찾아 시설 견학 및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연수원에 따르면 이들은 앞서 부경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탄자니아 잔지바르주 대상 국내 수산 분야 단기연수에 참여하고 있었다. 연수 과정 중, 해양수산연수원 현장 견학을 요청하며 마련된 것이다.
연수원을 찾은 탄자니아 잔지바르 하마드 사무차관 등 일행은 연수원 업무와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가 해양수산 산업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비롯한 여러 의견을 주고받았다.
현재 잔지바르 측은 수산산업 개발과 오일, 가스 등 에너지로부터 독립하는 친환경 정책을 염두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해양 거버넌스 구축 및 해기사 양성 등의 목표도 언급했다.
이어 방문단은 연수원의 ‘실습관 시뮬레이터’ ‘그린쉽 탱커구조 시뮬레이터’ ‘어선조업’ ‘액화물’ ‘종합안전 비상훈련장’ 등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보냈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탄자니아 잔지바르 고위공무원들이 이번 연수원 견학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기교육과 훈련 시스템을 습득해 자국의 해양인력을 양성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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