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 주제로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서 열려
미래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29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개막식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미래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29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도교육청·교육부·전남도·경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오는 6월 2일까지 열린다.
박람회 주제는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로,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도의 유·초·중등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 16개 시·도교육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초청 인사 900여명이 참석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K-에듀'의 시작을 함께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개막 연설에서 "시대적 과제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역 중심 공생의 글로컬 교육을 펼치고자 한다"면서 "글로컬 교육을 통해 전남 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높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희망을 살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행사는 지역 중심의 교육개혁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이 혁신의 주체가 돼 세계를 선도하는 우수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개막식 주제 공연은 전남의 한 작은 학교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의 모습에서 시작해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감동의 스토리로 풀어내 현장 관객들에 박수갈채를 받았다.
1년 3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개막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는 6월 2일까지 △미래교육 콘퍼런스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 예술 교류 △미래교육축제 등 5개 섹션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전남 교사 400여명이 개발해 공개하는 '2030년 미래수업 모델'부터 해외 22개국, 세계적 석학들과 고민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성, 각국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까지 등 손에 잡히는 미래교육의 실제 모습을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개막날인 29일에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강연, 개막 특별공연 '에듀드림 K-POP 콘서트', 해군교육사령부의 국악대 퍼레이드와 전시·콘퍼런스가 알차게 펼쳐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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