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8일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서 '제10회 섬 병어축제' 개최
전남 신안군은 오는 6월 7~8일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제10회 섬 병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신안군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꼬숩고 담백한 신안 병어 맛보러 오세요."
전남 신안군은 오는 6월 7~8일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제10회 섬 병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섬 병어축제추진위원회와 주최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 병어는 살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칠발도-임자도-낙월도에 이르는 해역에서 안강망 조업을 통해 주로 어획되며, 지난해 신안군 수협북부지점의 병어 위판액은 122억7000만원에 달했다.
이번 축제는 신안 병어의 풍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 성악과 트로트 공연 등이 열리고, 지역민이 준비한 난타 공연, 줌바 댄스, 장기 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병어 회무침 만들기와 시식회, 수산물 깜짝 경매 등 방문객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행사 참가자는 위판장과 연접한 복합회타운에서 병어 외에도 갑오징어, 꽃게, 광어 등의 제철 수산물과 생선회를 맛볼 수 있으며, 같은 기간 '신안 보물선의 섬' 증도에서 열리는 밴댕이 축제장을 방문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한편 신안군은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병어, 밴댕이, 왕새우, 우럭, 불볼락, 민어, 새우젓 등 11종의 지역 대표 수산물과 생선이 가장 맛있는 제철 시기에 맞춰 수산물 축제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중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등 4종의 축제는 이미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오는 6월에는 병어축제(6월 7~8일)와 밴댕이축제(6월 7~8일)가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