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청서 종합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미래 10년 발전 비전 및 청사진 제시
강원자치도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 최종보고회가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진태 도지사가 종합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향후 10년간 135조원을 투입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수립했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 향후 10년간 장기적인 발전 비전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조성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에 수립된 종합계획은 오는 6월8일 강원특별법 시행에 맞춰 관련 특례사항 등이 반영된 사업들을 포함한 법정 계획으로 도정 역사상 처음으로 도, 교육청, 시군이 함께 수립, 실행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종합계획은 △미래산업 선도도시 △찾고 싶은 열린도시 △살고싶은 쾌적도시 등을 3대 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강원도 교육청 2조5202억원 포함, 총 135조718억원을 투입한다는 장기 플랜을 세웠다.
우선 미래산업 선도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미래에너지 △푸드테크 + △ICT 융합 등 5+1 첨단산업클러스터를 조성, 미래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찾고 싶은 열린도시 조성을 위해 △수도권 명품여가 벨트 △글로벌 복합·휴양 벨트 △해양·설악 벨트 △DMZ 생태관광 벨트 △고원 웰니스 벨트 + △복합 글로벌 관광 서비스 등 5+1 관광벨트를 구축해 장기 체류형 관광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살고 싶은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역세권 개발, 도시재생사업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통해 정주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안이 6월12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의 첫 정기회를 통해 심의, 의결되면 7월 중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최종 확정, 고시될 계획"이라며 "향후 분야별, 시군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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