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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公-aT, '수출 농축산물 브랜드 보호' 협약

조폐공사 위변조 방지기술 적용해 한국산 농축산물 둔갑 원천 차단

조폐公-aT, '수출 농축산물 브랜드 보호' 협약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오른쪽)과 김춘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28일 서울 aT센터에서 '한국산 오인 농산물 유통방지 및 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8일 서울 aT센터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산 오인 농산물 유통방지 및 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과 김춘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비롯해 조폐공사 및 aT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날로 높아지는 K-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산 농축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 △해외 한국산 오인 농축산물 유통 방지 및 위변조 방지 기술 협력 △수입 농·축산물 등 부정유통 및 원산지 위반 방지 △농·식품분야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함께 협력키로 했다.

협약을 통해 조폐공사는 한국산 농축산 제품에 적용되는 공통 로고 라벨에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한다. 레이블, 종이 포장재, 비닐 포장재 등에 적용 가능한 보안기술을 제안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증가하는 K-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화폐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위변조방지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라벨(레이블), 포장패키지, 포장용지, 품질보증서, 검수택 등에 고객니즈를 반영한 최신 보안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또한, 위변조방지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통적인 인쇄기술을 넘어 특수물질을 활용한 플라스틱, 비닐, 섬유소재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비대면 및 온라인 거래로 유통 형태가 다양화됨에 따라 QR정보를 적용한 브랜드보호 솔루션까지 위변조방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사의 우수한 기술력이 한국 농·축산물의 브랜드가치를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 신뢰를 위해 가짜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조폐공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