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29일 경남·항공우주제조업 원·하청 간담회를 열고 경남지역 항공우주제조업 분야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성희 차관은 이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협력사, 경상남도 관계자들과 경남 사천에 위치한 KAI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고용부는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격차 개선 해법을 모색하면 전문가가 모니터링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지역·업종 차원의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 중이다. 조선업, 자동차, 석유화학 등에 이어 항공우주제조업에서도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 자치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우주제조업은 약 75%가 경남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지방에 있는 사업장들이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인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및 숙련인력 확보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언급됐다. '경남·항공우주제조업 원·하청 상생협약'은 이날 논의 결과와 그동안의 현장 의견 수렴, 전문가 제언 등을 토대로 7월 초 체결될 예정이다.
이 차관은 "항공우주제조업은 최초의 지역단위 상생모델인 만큼 원·하청 상생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경남지역의 노동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정부도 경남·항공우주제조업의 원·하청 상생협약이 성공적으로 체결·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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