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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나선 김포...입지·비전 범국민 공감대 형성 나선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나선 김포...입지·비전 범국민 공감대 형성 나선다
김혜선, 스테판 지겔 부부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응원. /김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에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향한 전 시민 응원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최적의 입지 조건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김포는 세계인뿐 아니라 전국에서 접근하기 좋은 교통과 지리적 위치, 동계스포츠 발전에 필요한 풍부한 수도권과 대도시광역권 인프라 보유, 서울과 가까워 태릉스케이트장 기능의 연속성 확보가 가능한 최적지로서 범국민적 공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국제 스케이트장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유일한 도시를 표방한 김포시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빙상스포츠 붐을 형성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김병수 시장을 필두로 한 전국 SNS 캠페인에 이어 전국 최초 AI 그림 콘테스트 개최, 챌린지 패러디 숏츠 공모 등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전략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국민 참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 승가대 총장스님이 김포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응원에 나서고, 개그우먼 김혜선·스테판 지겔 부부, 이대훈 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 조승희 개그우먼도 김포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뜻을 모으는 등 각계각층 지도층 인사와 유명인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유치를 향한 자발적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거리마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의 뜻을 담은 현수막이 펄럭이고, 손글씨 응원과 댓글 응원 이벤트도 SNS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나선 김포...입지·비전 범국민 공감대 형성 나선다
국제 스케이트장 김포 유치를 응원하는 은여울합창단. /김포시 제공

도 지역주민합창단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작사 작곡한 응원 헌정곡도 등장했으며, 초등학교 학생들이 손편지로 응원 문구를 작성해 대한체육회에 보내기도 했다.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에서도 스케이트장 유치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고, 통장협의회 정기회에서도 유치 릴레이 서명운동과 유치 퍼포먼스가 계속되고 있다. 김포 내 카페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응원에 나서는 등 자영업자들의 자발적 참여도 줄을 잇고 있다.

곳곳에서 결의대회도 진행되고 있다.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개최된 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 시민 결의대회에서 시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2024년은 우리 빙상의 새로운 무대가 선정되는 전환점이 돼 또 다른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은 지리적으로도 특징적으로도 완전히 새로워야 하는 이유다.
선수들의 수련과 성장의 최상의 환경, 국제대회 유치에 최적의 입지, 국제행사를 통한 시너지 창출. 김포시는 후보도시 중 유일하게 이 모든 여건과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고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민과 많은 국민들이 김포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을 김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계체육시설로 만들어 빙상스포츠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싶다"며 "김포시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넓은 부지의 국제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우리 빙상선수들의 연습과 대회를 적극 지원할 뿐 아니라, 전 국민이 빙상을 즐기며 체험하는 생활체육공간으로, 또 세계적 빙상대회 및 공연과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