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1주일 전 신청...사설 인력 사무소보다 20% 저렴
전남도가 봄철 농번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37개소와 공공형 계절근로제 10개소를 통해 인력 지원 사업을 펼친다.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봄철 농번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37개소와 공공형 계절근로제 10개소를 통해 인력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인근 농촌과 도시의 구직자를 연계해 인력을 지원한다. 전남도, 시·군, 농협이 협업해 농협지역본부에 광역형 1개소와 시·군별로 지역 단위농협에 36개소가 운영된다.
농협전남지역본부를 비롯해 지역별로 순천(순천농협), 나주(농협중앙회나주시지부, 나주배원협, 나주시농업회의소), 광양(광양농협, 동광양농협, 다압농협), 담양(담양군농업회의소), 곡성(곡성농협, 옥과농협, 석곡농협), 구례(구례농협), 고흥(풍양농협, 팔영농협, 녹동농협, 두원농협, 흥양농협), 화순(화순군청), 장흥(정남진장흥농협, 관산농협), 강진(강진농협), 해남(화원농협), 영암(영암낭주농협, 영암농협, 서영암농협), 무안(일로농협, 무안농협), 함평(나비골농협), 영광(영광농협, 서영광농협), 장성(장성농협, 삼서농협), 완도(청산농협), 진도(서진도농협), 신안(압해농협, 북신안농협) 등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취약 농가 및 소농 위주의 농가에 하루 단위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원한다. 순천농협, 나주배원협, 곡성농협, 고흥 풍양농협·흥양농협·팔영농협, 화순 도곡농협, 강진 도암농협, 해남 황산농협, 무안 서남부채소농협 등 1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가 운영하는 인력중개 사업은 하루 인건비가 10만~12만원 수준으로, 사설 인력사무소의 통상 인건비보다 보통 20% 이상 저렴하다. 최소 작업 1주일 전 인력중개센터에 필요 인력을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서는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면서 "현장의 인력 상황과 인건비 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농업인이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농번기 인력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5818명을 배정받았다.
이 중 현재 3534명이 입국해 농가에 배치됐다. 남은 인원도 농가의 영농 상황에 맞춰 입국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청 전 직원이 오는 6월 14일까지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펼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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