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주재 '사고예방을 위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개최
사고예방 대책을 논의, 여름 장마철 앞두고 "안전대책 철저히 강구..."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30일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30일 신원식 장관 주관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명수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직위자가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장병 사망사고와 관련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 부대관리와 사고예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장관은 회의에서 교육훈련은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위험성 평가, 안전수칙 준수, 위험예지교육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안정적 부대관리를 위해 불합리한 관행이나 부조리가 없는지 점검과 인권이 존중되는 병영을 조성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신 장관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인명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현장지휘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최근 군에선 잇단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1일 육군의 한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훈련을 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훈련병 1명이 숨지고 간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5일에는 육군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훈련병 1명이 치료 중 이틀 만에 숨졌다. 군 수사 당국은 해당 부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에게 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민간 경찰로 사건을 이첩했다.
또한 29일에는 육군 장교 1명이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공군 간부 1명이 부대 인근 간부 숙소에서 사망한 상태로 동료에 의해 발견되는 등 장병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사고예방을 위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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