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보라 SNS
[파이낸셜뉴스] 배우 남보라가 1년간 모은 돈으로 승합차를 구매, 보육원에 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
남보라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차 뽑았어요"라는 글과 함께 새 승합차 사진을 올렸다.
1년 모은 돈으로 보육원에 새 차 기부한 남보라
그는 "2년 전부터 매달 생일 선물을 챙겨주고 있는 보육원이 있는데, 지난해 5월 그곳 아이들이 20년 된 승합차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1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아 올해 5월 신형 승합차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모두 정말 좋아해 주셔서 마음이 뿌듯하고 기쁘다"며 "이제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놓이고 더 넓고 깨끗한 차로 다닐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여름엔 강원도로 수련회 가실 계획을 하고 계신다는데 앞으로 아이들과 방방곡곡 다니시면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나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큰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들 삐뚤빼뚤 손편지로 "고맙습니다"
남보라는 보육원 아이들에게 받은 손편지와 또 아이들이 새 차를 구경하는 모습도 공개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의 선행이 전해지자 7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쏟아졌다.
한편 남보라는 13남매의 장녀로, 2005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천사들의 합창’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06년 KBS2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해 영화 ‘써니’,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효심이네 각자도생’ 등에서 열연했다. 최근에는 11번째 남동생이 군입대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남보라 SNS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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