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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열리는 올림픽… 선수들 프렌치프라이 못 먹는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올림픽… 선수들 프렌치프라이 못 먹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마툭의 매케인 프렌치프라이 가공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다음달 열리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선수촌 식당에서 1만5000여 참가 선수들은 감자 튀김인 프렌치프라이를 먹을 수 없게 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선수촌 식당 주방 운용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간요리인 푸아그라와 함께 프렌치프라이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됐다.

샤를 길로이 셰프는 튀겨야 하는 프렌치프라이는 조리 과정에서 화재 발생 위험이 있어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식 감자 요리인 파타타스 브라바스가 프렌치프라이와 가장 유사한 음식이 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파리 올림픽 선수촌 식당에서는 먼거리에서 수송해와야 하고 물 소비가 많은 아보카도와 동물 학대 논란이 있는 거위 또는 오리간 요리인 푸아그라도 제공이 되지 않을 예정이다.

선수촌 식당 식재료의 80%가 프랑스산으로 이중 25%는 파리에서 248km 이내에서 생산된 것이 사용될 예정이다.

옛 발전소 자리에 세워질 선수촌 식당에서는 약 500여가지 요리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기간동안 아시아와 아프리카-카리브해, 채식으로 된 중동 샌드위치 샤와르마, 햄버거, 중동, 할랄, 코셔 음식이 선수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