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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메카 전남 강진'...올해 마량항서 11개 대회 열린다

첫 대회 샤크컴퍼니컵 빅게임 시범 라운드 오는 8일 개최

'낚시 메카 전남 강진'...올해 마량항서 11개 대회 열린다
전남 강진군은 마량항을 전국적인 낚시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총 11회에 걸쳐 전국 단위 바다낚시 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대규모 낚시객들이 바다낚시 어선에 승선하고 있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은 마량항을 전국적인 낚시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총 11회에 걸쳐 전국 단위 바다낚시 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강진군은 특히 11회 행사 기간 동안 방문 인원을 최소 8000여명 이상으로 보고, 낚시객들의 방문에 따른 지역 내 식당, 카페, 편의점 등 경제 유발 효과를 최소 14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오는 6월 8일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샤크컴퍼니컵 빅게임 낚시대회' 시범라운드 개최를 필두로 낚시 메카로서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샤크컴퍼니컵 빅게임 낚시대회의 참가비는 19만원으로, 지난 27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대회 순위는 무게 계측으로 가장 많은 무게를 잡은 순서로 결정되며 2순위는 길이, 3순위는 참가 접수순이다.

우승자에게는 시상금 100만원, 2~5위는 샤크컴퍼니 낚시용품을 지급한다.

행운권 추첨을 통한 수산물 경품 지급, 시상금 일부 강진사랑상품권 지급, 행사장 농수산물 판매부스 운영 등 지역에 경제적 효과를 발생시키는 다양한 정책들이 행사 기간 중 함께 실시된다.

한편 강진군은 마량항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바다낚시 어선 유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1~2t 규모의 소형 낚시 어선밖에 없었던 마량항에 지난해 6월 9t 이상의 첫 낚시어선 유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1척의 어선을 유치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낚시대회 참가자 외에 강진군내에서 바다낚시 어선을 이용한 누적 낚시객은 총 1만3000여명으로, 월 평균 1000여명이 강진을 방문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 기간 낚시객들이 지역 식당, 카페, 편의점, 숙박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발히 소비해 지난 1년간 17억2000만원에 이르는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그 여세를 몰아 바다낚시 어선 누적 이용객이 2만여명, 지역 경제 유발 효과액은 최소 2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유치와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는 마량 지역 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해양관광 분야의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바다낚시 관련 공격적인 정책을 추진해 지역 경제를 더욱 부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