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 USA 2024 등서 강원공동관 구성
도내 9개 기업 집중 세일즈 및 투자유치 진행
2023년 미국에서 열린 바이오USA 행사장 내 설치된 한국관의 모습.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내 바이오기업들이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글로벌 시장에 강원바이오를 알리기 위해 춘천시와 함께 강원바이오 해외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USA 2024에 도내 5개 기업을 선정, 강원공동관을 구성해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993년부터 시작한 바이오 USA는 세계 88개국, 9000개 이상 기업, 2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바이오 컨벤션으로 전시, 콘퍼런스 등 각종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강원자치도는 참가 기업의 수출계약 체결과 함께 기술 투자협약 등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강원바이오 기술상담회를 전시회 기간 동안 별도로 상시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에 이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4 중국 의약품전시회(CPhI China)에도 도내 4개 기업을 선정, 강원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 최대 의약품 및 제약 박람회인 중국 의약품전시회는 매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며 의약품과 제약 제품을 전시하는 등 참가기업들에게 중국 제약산업 진출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세에 따라 도내 바이오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시장인 중국 제약산업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도내 5개 기업이 참가, 계약추진액 400만 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
원홍식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도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위해 수출을 통한 산업 경쟁력과 규모 확장이 필수적인 만큼 해외인증, 수출마케팅 강화 등 도내 바이오 기업들의 안정적인 수출기반 구축과 판로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