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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헴리브라 건보확대 1주년 "환자 삶의 질 개선"

1주년 기념 심포지엄서 헴리브라 예방요법도 소개돼

JW중외, 헴리브라 건보확대 1주년 "환자 삶의 질 개선"
미도리 시마 일본 나라의과대학 소아혈액종양학과 교수가 심포지엄에서 예방요법으로 헴리브라를 장기간 투약할 경우 관절 건강에 끼치는 이점과 운동 시 출혈관리 결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JW중외제약 제공


[파이낸셜뉴스]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건강보험 확대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진행됐으며 혈우병 관련 국내외 의료진이 참석해 헴리브라의 비전이 소개됐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됐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출혈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심포지엄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일본 나라의과대학 소아혈액종양학과 미도리 시마 교수가 예방요법으로 헴리브라를 장기간 투약할 경우 관절 건강에 미치는 이점과 운동 시 출혈관리 결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시마 교수는 현재 헴리브라 예방요법의 관절 건강 유지 및 개선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헴리브라 투약 후 145주차에 ‘활막비대증’과 ‘혈우병 관절건강지표(HJHS)’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 같은 결과는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소아환자의 관절 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것을 방증한다”며 “헴리브라 예방요법으로 일상적 스포츠활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정우 교수는 세계혈우연맹이 권고하는 환자별 치료 가이드라인과 헴리브라 투여 중 수술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해 발표했다.

2일에는 인하대병원 박정아 교수와 화순전남대병원 백희조 교수가 연자로 나서 헴리브라 국내 투여 환자 대상 효과와 안전성, 삶의 질 개선 연구 결과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박 교수는 “기존 8인자제제 활성도 맞춤 치료는 출혈 양상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며 “헴리브라의 경우 미국에서 실제 임상을 통해 예방요법 효과와 안전성 뿐만 아니라 수술환자 대상 출혈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가 국내 A형 혈우병 표준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뛰어난 약효와 편의성으로 국내 혈우병 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헴리브라를 통해 많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