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파이낸셜뉴스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7회 재난안전 지진포럼' 격려사를 통해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 대비와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 대비와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파이낸셜뉴스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7회 재난안전 지진포럼' 격려사를 통해 "구조, 화재, 의료와 같은 재난 상황별 대응책을 마련해서 신속한 재해 구호와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자연재해 사망자는 7만4000명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며 "특히 지진으로 인해서 작년 한 해 동안 5만8000여 명이 사망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지진의 특성상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횟수가 100여 차례를 넘어서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지진을 포함한 재난안전 문제는 국민의 삶의 질은 물론이고 국가 경쟁력으로까지 이어지는 우리 사회의 현안이자 주요 과제"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2021년 이후 서울시가 마련한 재난 대응 대책의 성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2030년까지 공공시설물의 내진율 100%를 목표로 노력해온 결과 82%였던 내진율이 95.4%로 대폭 향상됐다"며 "시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옥외대피소도 약 1600군데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 대비와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서 심도 있는 의견들이 많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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