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석 환경공학과(고분자환경융합공학과) 교수와 고도수처리연구실 소속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한창석 환경공학과(고분자환경융합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고도수처리연구실 소속 학생들이 미세플라스틱 분석·모니터링을 위한 시료 전처리 모듈 장치를 개발하고 특허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인하대학교 고도수처리연구실 소속 이해성 박사과정생, 김정연 석사졸업생, 최아영 박사과정생, 김광민 석사졸업생, 김상현 석사졸업생은 미국 환경청(USEPA) 연구원들과 함께 ‘담수 퇴적물 내 미세플라스틱 분석과 모니터링을 위한 시료 전처리 방법의 설립’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논문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세플라스틱의 분석과 모니터링을 위해 필수적인 전처리 방법의 정립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은 정립된 전처리법을 활용해 실제 환경 퇴적물에 오염된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하고 전처리법을 반영해 연구의 간편성·정밀성·재현성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료 전처리 모듈 장치도 개발했다. 개발한 모듈 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연구는 다른 환경 매체와 비교했을 때 연구 진척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아직 정립되지 않은 담수 퇴적물 환경의 미세플라스틱 분석을 위한 전처리법을 연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를 통해 정립된 전처리법은 퇴적물에서 높은 회수율로 미세플라스틱을 추출할 수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은 환경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mpact factor: 15.1, JCR 상위 5% 이내)’에 온라인판으로 먼저 소개됐다.
2024년 7월호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이해성 박사과정 학생은 “이번 연구가 미세플라스틱의 정밀한 분석에 일조해 많은 사람의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미세플라스틱 측정·위해성 평가기술 개발사업, 한국연구재단의 4단계 두뇌한국(BK)21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2021R1A2C1093183)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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