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이 2일 불곡산 임꺽정봉을 방문해 장사시설 부지를 살피고 있다. /양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지난 2일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 부지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추진 현황과 당면 사항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3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강 시장은 양주시 실·국·소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장사시설 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불곡산 임꺽정봉을 방문해 건립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 더불어 광백저수지에서 시작되는 장사시설 진입도로 예정지, 수목장림, 야외 공연장, 건축물 예정 부지 등의 지형과 주변 여건들을 살폈다.
이어, 지난 4월 기본구상 용역 중간 결과에 대한 의견 반영 정도, 앞으로의 사업추진 방향과 일정, 문제점 등을 청취하고 즉석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백석읍 방성리에 건립 예정인 장사시설은 국·도비 245억원 포함 총 209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례식장 6실, 화장로 12기, 봉안당 2만기,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 2만기, 야외 공연장, 반려동물 놀이터, 산림욕장, 유아숲체험원,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시는 사업 부지 안에 산 자의 휴식 공간과 고인을 위한 안식의 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한편, 구획을 분리해 각기 다른 사유로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감정이 불편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국·도비를 제외한 사업비는 공동형 참여 6개 시(양주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구리시, 동두천시, 포천시)가 분담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장사시설 추진은 어느 한 부서 또는 담당국의 현안 사업이 아니라 우리 시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행정역량을 쏟아부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인근의 시들과 공동형으로 추진하는 만큼 그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고 소통하면서 사업을 추진하되 원정 화장으로 인한 고통 해소를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승인받은 후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거쳐 오는 2026년 상반기에는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에 착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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