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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문화 확산' 위한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8~9일 올림픽공원서 개최

K-pop 가수들 공연, 국민참여단이 먹거리 시장 운영

[파이낸셜뉴스]
'보훈문화 확산' 위한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8~9일 올림픽공원서 개최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행사 포스터. 자료=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의 문화(K-컬처)를 보훈과 접목한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가 오는 8~9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영웅들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 중 K-pop 공연은 양일 모두 각각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이번 주말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축제 현장을 찾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직접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호국보훈의 달과 현충일을 맞아 보훈과 공연, 음식, 문화콘텐츠 등 우리의 다양한 문화를 접목함으로써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 설명했다.

8일엔 넬(Nell), 자이언티, 폴킴, 딕펑스, 스텔라장, 김뜻돌 등이, 9일엔 지코(ZICO), 찬열(EXO), 창모, 청하, 김필, 크라잉넛, 설아, 한로로 등 이 출연할 예정이다.

보훈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는 대한민국 영웅들을 기억하며 걷는 '메모리얼 로드', 태극기를 꽂고 영웅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기억의 숲', 디지털 휴먼을 만나는 공간 '메모리얼타임 큐브', 소방관 방화복을 입고 방탈출 게임을 진행하는 '119레오', 보훈캐릭터 '보보'(保報)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보보랜드' 등이 마련된다.

협찬 기업으로는 '광복절 기념 티셔츠 제작 등 보훈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왔던 탑텐, 대국민 보훈 캠페인 및 사회공헌사업을 계속해온 GS리테일,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 사령부로 사용된 지평주조 등이 참여한다.

더본코리아는 보훈의 의미를 담은 이색 먹거리 시장 40여 동을 운영한다.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은 지난달 보훈의 의미가 담긴 먹거리를 함께 만들 국민참여단을 모집했다. 이들은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요리 기술과 행사 점포 운영에 관한 집중 교육을 이수했다.

국민참여단 외에도 문츠바비큐, 이태리 파브리 등 요리 전문 유튜버들도 직접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선 유엔참전국 대사관에서 추천받은 각 나라의 대표 음식을 비롯해 한국전쟁(6·25전쟁)의 역사가 녹아있는 꿀꿀이죽, 주먹밥 등 테마 음식, 배춧잎고기말이와 꿔바로우 등 독립운동 관련 음식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다.

판매 이익금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자발적인 기부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의 공연을 관람을 위한 모바일 티켓은 지난 17일과 29일 양일간 인터파크와 위메프를 통해 실시된 사전 신청에서 당일 모두 매진됐다.

다만, 티켓이 없더라도 먹거리 시장 등 공연장 외부에서 진행되는 행사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훈 의식을 숏폼 등으로 표현하면 특별 제작된 종이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