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로고. KCTA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충청남도와 함께 지역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충청남도는 지난달 10일 '충청남도 지역종합유선방송(SO) 발전 지원에 관환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를 계기로 △도민을 위한 콘텐츠 △주요 도정 과제·시책 이해 제고 목적의 콘텐츠 △정보화 및 시청자 교육 프로그램 △소외계층·사회적 약자 교육 프로그램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지역 이미지 제고 목적의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SO 경쟁력 강화 및 공익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사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뒷받침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충청남도가 방송권역인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CMB 등이다.
충청남도는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경상북도에 이어 지역방송 지원 관련 조례를 마련한 네번째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충청남도 조례는 충청남도의회 안종혁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2021년 6월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지역SO 발전 지원을 위한 조례가 제정되었고, 같은 해 11월엔 경남, 2023년 12월 경북에서도 같은 내용의 조례가 통과된 바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충남에서의 네번째 조례 통과를 계기로 다른 지역에서도 추진되고 있는 관련 조례 마련이 명분과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번 조례를 통해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케이블TV가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 시도가 SO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협회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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