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나흘 간 남춘천CC서 개최
총 상금 13억 원, 우승 상금 2억6천만원
亞 정상급 골퍼 총 144명 출전
하나금융그룹이 개최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관련 이미지. 사진=하나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골프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역대 최고 상금 규모인 총상금 13억 원과 우승상금 2억6000만 원으로 치러진다. 지난해에 이어 한·일 양국 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제대회로 △KPGA투어의 글로벌화 △동북아 지역의 스포츠 문화교류 △골프 스포츠 발전과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는 물론 60명의 JGTO 소속 일본 선수와 중국, 호주, 태국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아시아 정상급 선수가 대거 참여해 '별들의 전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국내 선수는 지난해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를 필두로 지난달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승수와 박은신, 박배종, 장애인 US오픈 대회 US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과 안성현(아마추어), 박상현(서브후원) 등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선수 전원이 참가해 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디펜딩 챔피언 양지호와 현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이정환, 상금 순위 1위 김홍택이 출사표를 던졌고, 시즌 첫 다관왕에 도전하는 윤상필, 고군택 등 KPGA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도 총출동한다.
JGTO 소속 출전 선수도 이번 대회 첫 일본인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지난 2022년 JGTO 상금왕 출신이자 국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프로 통산 6승 히가 카즈키, 지난해 2승을 달성하며 JGTO 상금랭킹 6위에 오른 히라타 켄세이 등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의 최정상급 스타플레이어들이 모두 출전하는 만큼,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들에게 식사는 물론 연습장, 셔틀 서비스,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에 나서는 모든 선수를 응원하는 의미로 2라운드 후 컷 탈락하는 KPGA 선수에게는 격려금 7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번 대회에서 ESG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출전 선수와 함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금 조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나금융 골프단과 한·일 주요 선수들이 바운드 없이 골프공을 옆 사람에게 전달하는 ‘HANAsia 1Q 챌린지’라는 이색 이벤트에 참여한다. 미션 성공 시 기부(1000만원)도 함께 하는 '퍼네이션(Fun과 Donation를 결합한 신조어)'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참가 선수의 상금 1%와 동일한 금액을 조성하는 하나금융 전통의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2600만원도 마련한다.
대회코스 1번홀과 11번홀을 ‘에브리버디(Every Birdie)’홀로 지정해 해당홀에서 버디 이상 기록 시에는 최대 2000만원(각 홀별 최대 1000만원)을 조성하고, 18번 홀에서는 세컨샷 지점에 ‘하나 ESG존’을 설정해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111만원씩을 추가로 적립(최대 2억원)하기로 했다.
기부 이벤트를 통해 마련된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강원 춘천지역의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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