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4일 호남대에 '2024 광주뷰티아카데미'를 개설해 뷰티 미디어 마케팅과 경영 컨설팅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K-뷰티가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광주뷰티아카데미'를 개설하며 'K-뷰티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광주시는 4일 호남대에 '2024 광주뷰티아카데미'를 개설해 뷰티 미디어 마케팅과 경영 컨설팅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뷰티서비스산업 혁신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산업 모델을 구축해 광주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광주뷰티아카데미'는 사업 브랜딩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광주시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교육 과정으로,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지역 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등을 신청받아 호남대를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광주뷰티아카데미'는 뷰티 미디어 마케팅 전문가 양성 과정과 경영 컨설팅 과정으로 운영된다.
뷰티 미디어 마케팅 전문가 양성 과정은 광주지역 뷰티 종사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7일까지 17주간 소셜 플랫폼의 이해, 뷰티 콘텐츠 실무와 게시물 제작, 뷰티 인플루언서 특강,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프리미어프로를 활용한 영상편지, 뷰티사업 성공사례 공유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경영 컨설팅 과정은 광주지역 뷰티기업 경영인을 대상으로 7월 23일까지 8주간 운영한다. 뷰티산업의 퍼스널 브랜딩 전략, 뷰티산업 관련 법률·노무·재무·회계 전문가 상담, 뷰티 현장 전문가 성공사례 등으로 뷰티 업계 관계자가 실제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오는 9~10월 지역 뷰티 종사자와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뷰티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를 발굴하는 등 'K-뷰티도시 광주'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뷰티아카데미 개설을 계기로 지역 내 뷰티기업과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해 광주의 뷰티 이미지 제고는 물론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는 등 'K-뷰티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월 전일빌딩245 2층 남도관광센터에 '광주뷰티존'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지역 뷰티기업 회원사로 구성된 ㈔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에서 선정한 비건 인증제품, 미백·주름개선·탄력 등 기능성 제품, 탈모 증상 완화 제품, 발 관리 제품 등 총 9종의 지역 대표 뷰티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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