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구는 지난 3일 영주 오름길에 주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중구는 지난 3일 영주동 배수지 체육공원에서 '영주 오름길 엘리베이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영주 오름길은 경사가 가팔라 주변 주민들이 다니기 어려웠다. 이에 구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도시재생사업으로 54억 원을 투입해 엘리베이터 조성을 시작해 지난 3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조성 사업으로 가파른 계단 길인 영주 배수지 입구부터 영주 아파트 위 도로까지 약 100m 구간에 수직 엘리베이터 2개와 경사형 엘리베이터 1개, 전망데크가 설치됐다.
구는 엘리베이터 설치로 주민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영주 오름길이 접근성 향상으로 북항과 시내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주민복지형 모노레일을 설치한 이후 2020년 동광동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 엘리베이터, 2022년 보수동 오르미 승강기 등을 설치한 바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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