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장애학생 디지털 역량 강화와 e스포츠 여가생활 확산을 위해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6월 한 달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대회와 전국 예선대회로 치러지는 올해 대회에는 40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지난해 220명에서 80% 이상 늘어난 인원이다.
이달 4~5일 이틀간 전북미래교육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전국 예선대회는 아래한글, 로봇코딩 등 12개 종목 정보경진대회와 닌텐도스위치 배구 등 8개 종목의 e스포츠 대회로 운영된다.
AR·VR 체험 등 가상 체험학습이 가능한 ‘찾아가는 상상체험버스’, ‘드론 축구’ 등 다양한 에듀테크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컴타자와 카트라이더 종목으로 이루어지는 지역대회는 이달 28일까지 특수학교 및 지역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에듀테크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4개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 실감형 콘텐츠실 및 미래형 정보화교육실을 구축했고 AI로봇, 스마트팜, 미래형 키오스크 등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교재교구를 확충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데 장애학생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면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학생 대상 AI 및 메타버스 활용 교육 등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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