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에 어려움 겪고 있는 지역 중소건설사 지원
업체당 최대 5억원 이내, 대출 기간은 1년 이내
대구도시개발공사가 IBK기업은행과 100억억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건설사를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함께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업무협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미분양 물량 증가 등에 따라 지속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건설사들에 도움을 주고자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기업은행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의 발주 사업에 참여하는 대구 지역 소재 중소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억원 이내로 총 1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 기간은 1년 이내이며, 1.97%의 기본 감면 금리에 더해 기업의 신용 등급, 담보 등을 감안한 감면 옵션에 따라 최고 1.40%까지 우대 금리가 적용돼 최대 3.37%의 금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정명섭 사장은 "지방 건설 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통해 노력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200억원 규모의 '소중한 동행펀드'를 조성, 현재 운영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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